1. 이사야서에 나타난 고난받는 여호와의 개념은 메시야 사상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설명하시오.
이사야서 52장, 53장에 나타난 고난받는 여호와의 종의 모습과 그의 역활을 묘사한 후에는 메시야의 모습이 이상적인 왕이나 영광스럽게 왕좌와는 거리가 먼 “고난받는 여호와의 종으로서 사람들과 같이 된 인자의 모습으로 이해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구약성서에 나타난 메시야의 개념은 이상적인 왕의 모습과 더불어 인자로서 사람의 모습 뿐만이 아니라 심지어 고난받는 여호와의 종의 모습 등, 세 가지 특성으로 표현되었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점들을 통해 메시야의 모습을 간략하게 다음과 같이 묘사하였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 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 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시는 맊왕의 왕 메시야이심을 나타내게) 하셨느니라.”(빌 2:6-11)
여호와의 종은 패배하거나 실패할 수가 없다. 하늘을 창조하시고, 땅과 그 소산을 베푸시며, 땅 위의 백성에게 호흡을 주시는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세워, 이방의 빛이 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 이방 나라 사람들은 흑암 가운데 처해 있다. 소경이 되었고, 갇힌 자가 되었다. 무엇이 우상이고, 무엇이 하나님인지 분별하지 못한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빛이 되셨기 때문에,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따라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여호와의 종이신 예수 그리스도처럼, 섬기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예수님을 섬기는 인생은 패배할 수 없다. 섬기는 자에게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호와의 종의 종으로서, 이 세상에 공의와 정의를 세우는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
2. 욥기가 주는 신학적 의미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하시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예기치 않은 고난과 시련에 부딪힐 때가 있다. 건강과 재산 그리고 가족 및 인간관계 등 다양한 면에서 우리는 실패를 경험하고 때론 좌절의 늪에서 방향조차 모른체 헤메기도 한다. 온 세상은 물론 하나님까지도 우리의 불행을 단지 지켜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러한 불행한 운명 때문에 우리는 친구와 가족, 이웃과 세상은 물론이고 하나님을 비난하기도 한다. 내 자신이 조정할 수 없는 한계상황에서 어디로 가는지 조차 모를지라도 하나님은 나의 가는 길을 알고 계신다. 굳건한 믿음으로 그 분이 나를 단련시켜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는 신앙고백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진실로 귀중한 것이다. 우리는 때로 영혼의 사막을 지나가는 것 같은 때가 있고 앞이 캄캄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벽에 부딪히는 난관이 닥쳐왔을 때,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볼 수 밖에 없다. 고난의 결과는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는 데 있다.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는 그 날에는 주님께서 나를 아심과 같이 내가 또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알게 되고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 앞에서 정금처럼 아름답게 세워주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감사하며 찬양할 수 있음을 확신해야한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 인간들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들 이상으로 주 여호와 하나님께서 수 많은 두뇌로 당신의 세계를 움직이신다”는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굳건한 믿음이 바로 욥기를 통해서 배워야만 하는 교훈이다.
3. 전도서의 중요한 교훈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하시오.
〈전도서〉는 지혜신학과 관련된 인과응보적인 정의(正義)의 교리에 이의를 제기했던 사람의 사상을 반영한다. 인생을 관찰함으로써 그가 확신하게 된 사실은 "발이 빠르다고 달음박질에 우승하는 것도 아니고, 힘이 세다고 싸움에서 이기는 것도 아니며, 지혜가 있다고 먹을 것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슬기롭다고 돈을 모으는 것도 아니며 아는 것이 많다고 총애를 받는 것도 아니더라. 누구든 때가 되어 불행이 덮쳐오면 당하고 만다"(9:11)는 것이다.
인간의 운명은 그가 행한 선행과 악행에 달린 것이 아니며, 운명은 하느님 안에 숨겨져 있는 헤아릴 수 없는 신비라고 저자는 주장한다(9:1). 이 신비를 알아내어 그것을 통해서 자신의 운명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지혜를 얻으려고 하는 시도는 모두 '헛되고' 무익한 일이다. 이런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하느님이 준 좋은 것을 향유할 수 있는 한 그것을 누리라고 저자는 충고한다.
4. 구약성경에 나타난 메시야의 세가지 성직에 대하여 설명하시오.
메시야, 고난받는 여호와의 종, 인자등의 개념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이르러서 조화된 세 가지 모습과 사역이 한분을 통해 종말론적인 메시야의 사역으로 온전 하게 완성된 것이다. 이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통해 종합적으로 성취된 세 가지 다른 역활과 업적들을 살펴보는 것은 지극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
즉 1) 선지자 본연의 사역을 온전하게 수행하려핛 때, 필연적으로 당면하게 되는 핍박과 고난과 순교의 길을 걷게 된 것은 곧 고난받는 여호와의 종의 길을 걸어 가신 것이요,
2) 고난의 절정인 십자가의 죽으심은 곧 인자로서 속죄제사의 제물이 되신 것이요, 친히 대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심으로 구속의 사역을 완성하신 것이요,
3)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여 영광의 왕으로 승천하싞 그리스도는 오늘도 살아계시는 이상적인 메시야로 존재하시는 것이다. 후일 그가 심판주로 재림하시는 때에는 만왕의 왕으로 나타나실 것이다.